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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다이어리62

[자전거 없는 여행] 한라산에 의한, 한라산을 위한 "제주도 여행" 올해 겨울 첫 여행지는 제주도였습니다. 사실, 제주도와 자전거는 (저희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는데요. 이번에는 목적이 너무 뚜렷하여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바로, 한라산 등반입니다. 세네 번 정도 도전을 했는데, 기상 악화로 인해 늘, 백록담 등반에 실패했거든요. 영실코스나 진달래 대피소는 많이 봤다규~ 그래서 떠났습니다. 오후 2시 비행기로 느긋하게 출발했습니다. 발권을 자동으로 하니, 수속이 아주 손쉽더라구요. 자리 선택도 간단하구요~ 발권 후 수화물만 붙이면 끄읕! 출출해서 커피와 스콘을 먹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공항에서 커피를 마시더라도 애초에 맛에 대한 기대를 않는데요. 오~ 맛이 좋았습니다. ^^ 스콘도요! 오후에 도착을 하니 무엇을 해도 애매한 시간대! 각오했.. 2015. 12. 21.
[헤이리 라이딩] 짬 내서 하는 꿀 라이딩 ㅋ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인지, 날씨가 더워서인지, 축축 처지는 요즘입니다. 샵에 콕 박혀있다보면 답답함이 훅- 하고 밀려들 때가 있는데요. 며칠 전 3~4시간 짬을 내서 헤이리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약 43km 나오네요. 헤이리 가는 길은 더 좋아졌더군요. 속도내기 아주 좋은 길이었습니다. ^^ 위에 표시된 빨간 선을 왕복했습니다. 후다닥 다녀와야 하니까 좀 빠른 녀석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캐논데일 로드와 버디 클래식~ 바로 먹방 나갑니다. ㅋ 망향 비빔국수에서 출발할 즈음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비빔국수로 유명한 곳인데요. 아주 매콤합니다. 무엇보다 면발이 일품이에요. 뭔가 특이합니다. 만두도 담백하고요~ 뜨거운 국물 마니아 때문에 잔치국수도 시켰는데요. 손님 대부분이 비빔국수로 통일. ㅋ 이제 본격적으.. 2015. 6. 11.
[비수기 일상] 시마노 하우스쇼, 나의 아버지 박지원, 인사동 단팥빵... 자전거 샵의 겨울은 꽤 한가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 정도는 쿨~하게 문을 닫을 수도 있구요. 겨울 휴가를 갈 수도 있어요. 인테리어를 살짝 바꾸기도 하구요. 가끔은 점심에 문 닫고 가까운 곳에서 외식을 하기도 합니다. 자전거 샵의 겨울은 그런 시기이지요. 말하자면 재충전의 시간. ^^ 나눅스 네트웍스에서 하우스쇼를 개최해서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시즌중에는 스케줄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겨울에는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요. 하,하하;; MTB 전동 구동계인 XTR Di2 M9000 시리즈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로드바이크에 이어 MTB에도 전동 시대가 열렸네요. 올해 많은 유저분들께서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XTR Di2에 맞게 출시된 핸들바와 스템에 대해 관계자분께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2015. 1. 22.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 총정리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 리뷰를 쓰면서 여행 정보를 함께 제공하려고 했는데요. 돌발상황(순토를 이용해서 경로를 기록했는데요. 하루는 순토 배터리가 방전이 되는 불상사가 있었구요. 나중에는 충전 케이블을 분실하기까지!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귀국하면서 잃어버려 기록은 되었네요. ^^;)이 발생하여 뒤늦게 정리해봅니다. ㅋ 오키나와는 자전거 여행자가 국내에 비해 많지 않아 좀 막막할 수 있는데요.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자전거 여행을 할 때 가장 불편한 것은 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내 자전거 혹은 내 몸에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라이딩에 방해가 되기도 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공항에 있는 물품보관소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오키나와의 경우에는 국내선으로 가면 물품보관소가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국제선에는.. 2015. 1. 15.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 오키나와를 달리다 오키나와! 자전거 타기 좋습니다. ^^ 그렇지만 변수는 언제나 존재하는 법! 거센 바람 때문에 페달링이 안 될 때도 있구요. 도심을 지날 때면 자전거 탈 때 신경이 곤두서기도 합니다. 차량이 많고, 길도 좋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입니다. 그래도~ 기억에는 오래 남을 것 같아요. ㅋ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달린 길이 '센츄리 런' 코스와 거의 일치하더라구요. 어쩌다보니 산을 넘고 또 넘고 했었거든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해 보도록 할게요~ 둘째 날은 사진을 거의 못 찍었습니다. 바로 비바람 때문이었는데요. 처음에만 "윽- 비! ㅠㅠ"라며 움찔하지, 타다보면 비가 오는 건지 안 오는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혼연일체가 되어 버린다는~ ^^ 특히, 이번에는 저 우비가 큰 .. 2015. 1. 4.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 오키나와 먹거리 오키나와 먹거리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다른 여행자들에 비해 무척 빈곤할 겁니다. ^^; 아침은 조식으로 해결하고, 점심은 거의 편의점, 저녁은 숙소 근처의 음식점에서 먹곤 했거든요. 자전거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하하;;) 가장 대표적인 오키나와 음식입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돼지고기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소바에 다양하게 변주되는 것 같더라구요. 면은 밀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식감은 좀 거친 느낌인데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ㅋ 편의점에서 봤는데 소바만 다루는 책이 있을 정도^^ 이 요리는 굳이 찾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큐우니쿠 소바는 정통 소바에 질릴 때쯤 나타난 신메뉴입니다. ^^ 무엇보다 육수가 끝내주고요~ 소고기와 숙주의 환상적인 조.. 201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