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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책24

[리뷰] 시작은 브롬톤, 이제야 봤네요 ^^ 올 한해 화제가 되었던 책, 『시작은 브롬톤』을 이제 봤습니다. 많이들 읽으셨죠? ^^ 소문과 같이 아기자기하고, 브롬톤에 대한 기본 정보가 들어 있어 브롬톤 입문을 부추길 거라 예상됩니다. 기존 브롬톤 유저도 다양한 활용에 대해 고민하실 것 같고 말이죠~ 표지입니다. 사이즈도 앙증맞아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겠습니다. 브롬톤 개발자 앤드류 리치의 추천사가 있습니다. 와우~ "브롬톤을 타든 타지 않든"이라는 문구에서 개발자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그에겐 브롬톤이 행복한 삶을 돕는 무언가가 되길 바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에 놓아도 멋있는 브롬톤~ 책을 통해 다양한 컬러와 튜닝의 가지각색 브롬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영국 브롬톤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총괄인 '퀸턴 플린저'라는 사람인데요... 2016. 9. 13.
[리뷰] 우리가 자전거를 타야 하는 이유 by 로버트 허스트 “자전거를 왜 타세요?”라는 질문을 받아 본 경험이 있나요? 저는 무척 생소하게 느껴지네요.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는 거죠. ㅋ; 환경오염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는 이때, 여가 생활이 필수가 된 이때, 자전거 붐이 일어난 이때, 자전거를 타는 행위 자체는 무척 당연해 보입니다. 운동 삼아, 재미 삼아, 친분 삼아 자전거를 타는 거죠. 자전거가 걸어온 역사에 담긴 사회정치적 함의를 모른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이런 시점에서 자전거를 타야만 하는 이유를 본질적으로 건드리고 나선 이는 로버트 허스트라는 사람입니다. 오랜 경력의 메신저로 살아온 그는 자전거 관련해서 많은 책을 냈는데요. 국내에 번역된 것은 『시티 라이더』와 『우리가 자전거를 타야 하는 이유』 두 가지입니다. 『시티 라이더』의.. 2013. 8. 6.
자전거 여행은 특별한 사람이 한다는 편견을 버려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같은 책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이후 많은 자전거 여행 도서를 접했지만 이를 넘어서는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도 『일본 열도 7000km 자전거로 여행하다』와『자전거 다큐 여행』은 오랜 여운이 남았다. (아직 읽지 못했다면 일독을 권한다. ^^) 이처럼 ‘큰’ 깨달음은 없어도『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은 내게 특별하다. 특별한 이유는, 이 어마어마한 여행을 끝낸 영국인 롭 릴월이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기에 그렇다. 지리교사로 일을 하다가 친구 앨의 제안으로 시베리아 여행을 하게 된 롭은 여행 내내 친구에게 민폐를 끼쳐 시베리아 여행이 끝난 이후에는 이별(여행을 위한 이별)을 제안받게 된다. 속도가 맞지 않고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말하자면 상대의 숨소리도 듣기 싫.. 2012. 5. 8.
책 속에 자전거 박물관이?! 『유혹하는 자전거』 자전거 관련 책만 나오면 촉수가 곤두서곤 하는데, 이번에는 가격이 좀 세다. ㅋ 양장본에 두껍고 비싸 보이는 종이(정확한 용어를 알면 좋으련만^^)에 올컬러! 재산이다 생각하고 보유키로 한다. 뭐, 말 그대로 제목에 유혹된 듯! 이 책은 독일의 자전거 애호가인 미하엘 엠바허가 자신이 보유한 자전거를 소개한 책이다. 그는 자전거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자전거 전문 수집가라고 하는데, 그렇게 불릴만하다. 경제적 여유는 둘째 치고, 자전거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가능했겠는가 싶다. 그는 자전거를 일일이 타 보고 이에 대한 감상을 적었는데, 무척 솔직하다. 호평도, 혹평도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 솜씨가 좀 더 훌륭했더라면, 전문적인 내용이 좀 더 풍성했더라면, 하는 거다. 사진은 .. 2012. 3. 14.
업계 1위가 되고 싶어? 『시마노 이야기』를 들어봐 ‘자전거’ 옆에 ‘시마노’를 붙여 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유는 시마노가 빠진 자전거는 왠지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제는 바야흐로 로드바이크, MTB 뿐만 아니라 생활자전거에도 시마노 부품이 장착되는 시대이다. 시마노는 어느덧 자전거 부품의 제왕이 된 것. 지금은 왕 대접 받는 시마노이지만, 한때는 동네 철공소에 불과했다면 믿겠는가. 철공소에서 거대 기업이 되기까지의 노하우가 담긴 『시마노 이야기』속으로 빠져 봅시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실전편’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케팅의 고전 격인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책을 읽고 감동했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진리를 발견한 듯, 세상이 내것 같았던 기분이 들었달까. 그렇.. 2011. 9. 28.
길 위의 삶이란 이런 것 『가보기 전에 죽지 마라』 여행기에도 종류가 있다. 가장 읽기 싫은 여행기는 바로 시간이나 장소의 순서를 지켜 일관성 있게 쓴 것이다. 개인적 취향일 수 있지만 언제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보았고, 무엇이 유명하다는 책을 대하면 짜증부터 난다. 이런 정보는 인터넷에도 깔려 있다고~ 저자는 몇 월 며칠에 출발해서 어느 지역을 방문하고, 몇 월 며칠에 여행이 끝났다는 사실의 열거를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므로 우선 합격점이었다. 그렇다면『가보기 전에 죽지 마라』는 어떤 종류의 여행기일까? 이 책은 미려한 문장으로 사람을 감동시키지는 않지만, 다 읽고 나면 가슴을 뻐근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건 아마도 유스케(저자)의 진심 때문일 거다. 그는 본능적으로 여행을 했고, 여행 중에 겪은 회로애락을 솔직하게 글로 옮겼다. 하지만, 가.. 2011.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