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톰 투어 가기로 한 날~

일찍 깼습니다. 잠을 통 못자고 있네요. 혓바늘까지 나고! 

시차 적응이 안되었나 봅니다! (고작 2시간인데 ㅋㅋ)



혼자 일어나 수영장에서 사색을 즐겼습니다.

할일이 없네요.

저 사람은 깰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정말 잘 잔다~ 



기다리다 혼자 조식을 먹었습니다. 

기다림과 커피는 쓰지만, 과일은 달아요. ㅋㅋ



출발하기 전에 마트에 들러 음료와 간식을 삽니다.

주차는 바이크존에~



초콜릿과 콜라~

팁이 있는데요. 조그마한 보냉(도시락)가방을 준비해서, 아이스팩과 함께 얼린 물 등을 챙겨가면 좋습니다. 

내내 차가운 물이 고프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이제, 달릴 준비 돼씨유~




툭툭이와 바이크, 자동차까지 함께 달립니다.

매연을 공기처럼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이 무질서에 멘붕이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그래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무질서 속에 질서를 발견하게 되고, 그냥 템포에 맞춰 달리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ㅋ

물 흐르듯~




유적지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길은 조금씩 좋아져요.




유적지 가는 도중 체크포인트가 있는데요.

꼭! 들려서 체크를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그냥 지나치게 되면, (무전기 들고 있는 분홍색 잠바 입은 직원에게) 곧 잡히게 되지요.

그러면, come back 체크포인트! 



앙코르톰 남문 입구예요.

입구로 들어가는 양쪽에 선신 '데바'와 악신 '아수라'가 늘어서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은 악신 아수라.

오늘 일정은 <바이욘사원 - 코끼리테라스 - 피미엔나카스>를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좁은 입구를 통과해서, 돌아보면 이런 모습~



바이욘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건설한 앙코르왕국의 마지막 수도인데요. 

훼손이 심해 오랜 시간 복원했고, 지금도 복원되지 못한 돌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바이욘 자리에는 원래 수리야바르만 1세가 건설한 힌두사원이 있었으나, 자야바르만 7세가 증축하여 불교사원으로 바꾸었습니다.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의 사원이고, 그 유명한 사면상의 얼굴을 만날 수 있어요.

원래 54개의 탑이 중앙 성소를 바라보고 세워졌는데, 현재 37개만이 복원된 상태라고 해요.



자야바르만 7세의 미소 혹은 관세음보살의 미소라고도 합니다.

한번 감히 따라해보라고 했더니

따라하네요. ^^;




바깥의 회랑도 둘러봐야 합니다. 

당시 전투장면과 생활상을 볼 수 있어요.



압사라의 춤입니다. 

'압사라'는 구름과 물의 요정이라고 하는데, 춤에 소질이 있다고 하지요.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이욘 사원을 돌아보고, 토스트와 커피를 먹었습니다.

토스트는 쏘쏘~ 커피는.... (과일쥬스 드세욥)



브롬톤을 잠시 보관해달라고 부탁했더니 OK! 



코끼리 테라스입니다. 

자야바르만 7세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대를 맞이하던 곳이에요. 

바이욘 입구에서 테라스에 이르는 벽면에 코끼리 모양의 부조가 새겨져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코끼리 부조가 새겨져 있는데, 코끼리 신 에라완이 긴 코로 연꽃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어요. 



캄보디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의 위엄~

앞으로도 쭉 계속됩니다. ^^



피미엔나카스로 가는 길~ 



피미엔나카스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요.

왕이 밤마다 파미엔나카스에 올랐는데, 머리가 아홉 달린 뱀의 정령과 동침하기 위해서였어요.

동침을 하지 않으면 왕국에 재앙이 내리기 때문이라고. 

어쩌다 하루를 걸렀는데, 결국 재앙을 받았다는 내용이에요.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굉장히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쉬는 사람들도 많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고~ 



캄보디아도 계절로 치면 겨울이에요.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지만, 그늘만 찾아 앉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불어주면 짱이죠~ 더위에 지친 몸이 쉬었던 곳입니다.


앙코르톰 투어는 이것으로 끄읕!



12월 31일! 2018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날 저녁, 피자 컴퍼니라는 곳에서 밀가루 맛이 나는 옛날  피자를 먹었어요.

캄보디아도 연말 분위기 탓인지 난리였거든요.

사람들이 쏟아져나오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는.  



탐이 났던 캄보디아 에스프레소 꼬마 머그잔이에요. 

자전거를 가지고 여행할 때에는 소비를 최대한 자제하게 되지요.

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에~ ^^


스타벅스에서 조용히 차를 마시며,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연말이라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되었어요.

하하하


내일은 툭툭이 투어를! 기대해주세요. 


여행 첫날과 같은 이튿날이 되었습니다.

눈 뜨고 나니 여름! 정말 덥네요.  




눈을 뜨자마자 한 일은 브롬톤 타고 나가서 현지 유심으로 바꾼 것입니다. 

예전에는 포켓 와이파이를 가지고 다녔는데요. 

유심으로 바꾸는 것이 여러모로 좋더군요. 

간편하고, 급한 일이 있을 때 일행과 보이스톡도 할 수 있고 등등요! 



오늘은 워밍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분위기 파악도 할겸 해서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앙코르와트 입장권 구입해두는 겁니다. 

입장권이 있어야 관광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날짜가 애매해서 7일치를 끊었습니다. (7일치와 한달치 가격이 동일합니다. ㅠㅠ)




대형 선풍기를 떠날 수 없었다는.. 

30분은 앉아있었나 봅니다. ^^ 




출출해서 사먹은 간식, 구운 옥수수입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엄청 달달합니다.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ㅋ



자전거 너머로 보이는 것이 앙코르와트인데요.

오늘은 너무 늦어 입구에서 분위기 파악하는 것으로 만족! 



근처에서 놀기 시작합니다. 



앙코르 와트나 앙코르 톰과 같은 유적지가 아니더라도

근처에 이런 사원들이 막 발견됩니다. 



가파른 계단 오르내리는 것은...

이제 시작이지요. 앞으로 계속됩니다. 




점심 메뉴로 쌀국수 선택! 

쌀국수와 연유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쌀국수는 취향 저격! 국물맛이 좋고, 깔끔합니다. 

커피는 정말 달아요. ㅠ



숙소에 돌아와 옆에 있는 마트에 들렀습니다.

깔끔하고 다양한 물품들이 있어요.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저도 매일매일 들렀어요. 



마트 옆에 있는 로드 까페입니다.

의뢰로 커피맛이 좋아서 매일매일 갈줄 알았는데-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이것으로 이별을!



저녁 먹으러 어디로 갔을까요?

캄보디아에서 유명하다는 펍스트리트입니다.

번쩍번쩍 화려합니다.



불쇼를 선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육해공 모두 불맛이 나게 구워주는 곳이었습니다.



덥썩 물고 뜯는. ^^;;; 

감자튀김 주문한 테이블은 우리 뿐인 듯. 감튀 귀신이 붙었나봅니다. 



펍스트리트 활기차고 좋긴 한데, 시끄럽고 정신없는 곳이어서..

밥만 먹고 피신을 해야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가장 시원한 곳이기도 해요. 

커피 한 잔 마시고 숙소 귀환!


내일을 위해 꿀잠을~ 




2018년 12월 29일에 출발, 2019년 1월 4일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5박 7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브롬톤 캄보디아 여행이지요. ^^ 

함께 떠나보시지요~ 



브롬톤은 전용 박스에 얌전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충전재를 조금 넣고 안전하게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1만원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약 1시간 30분이 남는.. 

야경을 배경으로 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녀석을 시험해볼 겸 해서요.  

요이치 셀카봉인데요. 스탠딩이 아주 안정적이에요.

둘이 다니다보니, 독사진 일색이었는데요.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는 둘이 찍은 사진도 많았습니다. 



드디어 출발~ 

요즘, 캄보디아 직항 비행기편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녁 7시 넘어 출발하게 되었지요. 

'에어 서울'을 타고 갔는데요. 식사 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 

공항 출발 전 먹은 점심 돈까스가 생각나는~ 



목이라도 축이기로. ^^ 

간단하게 마시고 푹잠을 잤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의 풍경! 



이것으로 끝이 아니지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줄이 어마무지 합니다. 그나마 재빠르게 나와 비교적 신속하게 발급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호텔을 예약하면서 공항 픽업을 요청해놓았거든요.

덕분에 택시를 타고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밤 12시;; 

이날은 쭉~ 뻗었습니다. ㅋ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지요. ^^

햇빛은 반짝이고, 벚꽃은 휘날리고요~

가만히 있기에는 좀이 쑤셔서 벚꽃 휘날리는 호수공원으로 잠깐 나가봅니다. 



벚꽃길이 시작되는 초입입니다.

나름 분위기가 납니다.

하지만, 일산도 벚꽃이 지고 있어요. 

그나마 일산이 추워서 가장 오래 버티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 



브롬톤을 모델 삼아 찍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돗자리 깔고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란히 세워놓으니 

보기 좋네요. ^^



하늘을 보니, 봄도 가는가 싶은 것이..

올해는 봄도 너무 추워서, 여전히 겨울을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데요. 

그나마 봄에 피는 꽃들 덕에 '봄'을 느끼고 있네요. 


시간내서 가까운 곳이라도 라이딩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맛집 소개 2탄 포스팅입니다. 이 집에 다닌 게 6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한 피자 먹고 싶으시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요즘 피자 종류가 아주 다양하잖아요. 저도 간혹 먹기는 하는데, 먹다보면 옛맛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그러면 아일랜드로 고고~

샵에서 2분 거리에 있으니 접근성 좋고요, 분위기는 따뜻하고 아늑합니다. 소박한 음식점이에요~

실내 모습입니다.

피클인데요. 주재료는 오이와 양배추고요. 직접 만들어서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자극적인 맛이 아니에요.

양송이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재료를 최소화한 담백한 피자입니다. 특별한 요청이 없으면 바둑판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ㅋ

메뉴는 아주 단순한데요. 컴비네이션, 스페셜, 페퍼로니, 야채, 감자, 치즈, 불고기, 양송이로 8가지입니다.

칠리새우그라탕인데요. 얼마 전에 스파게티만 먹다가 '뭐 새로운 거 없나?'하는 마음에 리조또를 주문해봤는데, 맛있어서 또 주문하고야 말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콤한데, 치즈가 담백해서 그 오묘한 조합에 자꾸 손이 간다는! 일산 피자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일랜드! 일산에 오시면 경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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