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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펼치기593

이승기, 하지원에게 미안하지만 블랙아웃도 감수하겠다 오늘은 영상 29도까지 올라 무척 덥다. 봄이 이래도 되나 싶은 게 배신감까지- ㅋ 이렇게 더운 오늘, MBC 파업이 100일을 맞았다고 한다. 추울 때 시작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땡볕 아래서 파업에 대한 대국민 사죄와 공정 방송 회복을 기원하며 노조원들이 100번의 절을 올렸다고 한다. 왠지, 마음이 뭉클해진다. 사실, 파업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노조의 고생도 고생이지만, 시청자 역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없다는 건 무언가를 견디는 것이다. 퇴근 후, 촌철살인의 뉴스를 보며 막힌 가슴을 뚫고 싶은 게 사실이다. 토요일 오후엔 무한도전을 보며 낄낄대거나 그들의 기획력에 놀라고 싶다. 유머와 지성, 그리고 외모까지 겸비한 오상진 문지애 아나운서도 이제는 좀 보고 싶어진다. 주말 뉴스를 책임지.. 2012. 5. 9.
자전거 여행은 특별한 사람이 한다는 편견을 버려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같은 책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이후 많은 자전거 여행 도서를 접했지만 이를 넘어서는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도 『일본 열도 7000km 자전거로 여행하다』와『자전거 다큐 여행』은 오랜 여운이 남았다. (아직 읽지 못했다면 일독을 권한다. ^^) 이처럼 ‘큰’ 깨달음은 없어도『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은 내게 특별하다. 특별한 이유는, 이 어마어마한 여행을 끝낸 영국인 롭 릴월이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기에 그렇다. 지리교사로 일을 하다가 친구 앨의 제안으로 시베리아 여행을 하게 된 롭은 여행 내내 친구에게 민폐를 끼쳐 시베리아 여행이 끝난 이후에는 이별(여행을 위한 이별)을 제안받게 된다. 속도가 맞지 않고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말하자면 상대의 숨소리도 듣기 싫.. 2012. 5. 8.
[자전거 정비] 다혼 제트스트림 P8 크랭크 세트 교체 남성미 물씬 풍기는 자전거, 다혼의 제트스트림 P8 크랭크 세트가 깨져서 왔다. 어느 날, 크랭크 세트가 깨지기 시작하더니 그 면적이 넓어졌고, 시도때도 없이 빠지는 체인 때문에 곤란하시다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체인이 위태위태해 보이긴 한다. 좋아하는 자전거를 한동안 못 타 꽤나 답답하셨을 듯! 정비 들어간다~ 체인 가드가 플라스틱 소재이니 깨질만도 하다. 체인링 커버 때문에 속 썩는 분들 많다. 튼튼한 것으로 하자면 비용이 높아지고, 플라스틱 소재로 갈아끼우자니 교체 횟수가 빈번하고! 딜레마긴 하다. 알로이 소재의 키네틱스 크랭크를 장착하기로 했다. 튼튼한 녀석이 빛깔까지 훌륭하다. 번쩍번쩍-ㅋ 페달을 빼는 것으로 시작해 분해가 시작된다. 기존 크랭크 세트를 빼고 새롭게 장착하는 과정을 거쳐- 장착.. 2012. 5. 5.
책 속에 자전거 박물관이?! 『유혹하는 자전거』 자전거 관련 책만 나오면 촉수가 곤두서곤 하는데, 이번에는 가격이 좀 세다. ㅋ 양장본에 두껍고 비싸 보이는 종이(정확한 용어를 알면 좋으련만^^)에 올컬러! 재산이다 생각하고 보유키로 한다. 뭐, 말 그대로 제목에 유혹된 듯! 이 책은 독일의 자전거 애호가인 미하엘 엠바허가 자신이 보유한 자전거를 소개한 책이다. 그는 자전거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자전거 전문 수집가라고 하는데, 그렇게 불릴만하다. 경제적 여유는 둘째 치고, 자전거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가능했겠는가 싶다. 그는 자전거를 일일이 타 보고 이에 대한 감상을 적었는데, 무척 솔직하다. 호평도, 혹평도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 솜씨가 좀 더 훌륭했더라면, 전문적인 내용이 좀 더 풍성했더라면, 하는 거다. 사진은 .. 2012. 3. 14.
[자전거 체인 정비] 이렇게 하시면 아니 아니 아니돼요~ 자전거, 마음만 먹으면 자가정비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소소한 것들로부터 시작하면 타는 즐거움 외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닦아내고 기름칠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말끔해진 녀석을 보면 라이딩 욕구가 불끈불끈 솟아오르지 않을까. ^^ 그런데, 자칫 정비를 잘못 했을 경우에는 주행감이 떨어지고 주변 부품이 상할 수 있으니 정확한 기술을 요한다. 자가정비의 잘못된 사례가 있어 소개해 본다. 위 자전거는 차체 엔드가 심하게 휘어서 교체 작업을 하게 된 경우이다. 그런데, 체인이 이상하다. 사진을 통해 팽팽함이 전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게 웬일일까 싶어 보니- 체인 교체 작업을 할때 앞 체인링 2단에 두고 작업을 한 것. 2단으로 옮겨보니 체인이 팽팽해진다. ^^.. 2012. 3. 9.
‘시간을 거스르는 자’가 되고 싶다면?『명랑인생 건강교본』 마음만은 청춘이라는 말, 많이들 한다. 20대 전후의 생기발랄했던 마음이 이 안에 그대로 있는데~ 이제 세상은 아저씨, 아줌마라 부른다. (흐엉흐엉) 그렇다.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 ㅋ 하지만 내 몸 속의 장기들과 외모가 병들고 늙어가는 것을 방치하고 싶지만은 않다는 거! 이 책을 읽으면, 꼭 런닝맨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다. 건강하게 나이들고 싶다면,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싶다면, 내 이야기 들어 보세욧! 그린비 출판사와 연을 맺으면서(여기서 연이란 게 좀 일방적이긴 하지만, 뭐 팬이니까^^) 동의보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들녘에서 출판한 그 두꺼운 책을 완독할 힘을 얻은 바 있다. 이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곰샘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을 읽었으.. 201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