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거머쥔 랜스 암스트롱의 이야기는 신화처럼 전해진다.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아는 사실 그 이상의 이야기가 있겠냐는 심정으로 책을 들었다. 완독 후, 그 이상의 이야기를 찾기 쉽지는 않았다는 결론이지만, 읽기를 잘한 것은 같다. 대필 작가 샐리 젠킨스의 글솜씨가 나름 뛰어난 듯한데, 암스트롱과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눴거나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이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직업병일 수도 있는데, 암스트롱 개인사도 개인사지만 그 안에서 자전거 이야기 찾는 재미에 정신없이 읽었던 것 같다. 읽는 동안은 별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부분적으로 미화된 감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 암스트롱과 자전거 암스트롱은 자전거와 운명적으로 만났다. 어머니의 이혼과 재..
자전거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다양한 매체를 접해왔다. 잡지를 통해서는 최근 유행하거나 금방 출시된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고, 책을 통해서는 자전거 상식, 여행기, 정비 기술, 자전거 과학 등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 동영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자전거 소식도 쉽게 볼 수 있다. 다 좋은데, 이런 좋류의 책들은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에 대해서 단편적 지식이 나열된 경우가 많다. 또는 지은이의 개인적 견해와 감상을 읽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 이 녀석, 분명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을텐데- 이에 연관된 수많은 사람들과 개발자, 회사들이 있을텐데- 자전거에 엮인 수많은 사회적 변화가 있을텐데- 그거 어디 모아둔 책 없나?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두 바퀴 탈것..
자전거 관련 서적이라면 가리지 않고 탐독중이다. 만화는 고작 겁쟁이 페달 하나밖에 못 봤지만- ^^; 그래도 단행본은 꽤 봤으니 슬슬 만화로 옮겨타볼까 생각중이다. 변덕을 부려야 일상적인 것도 새롭게 다가온다. ^^ 명작이라 꼽히는 는 구해도 구해도 잡히지 않는 책이었다. 스캔본을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끌리지 않았다. 분량이라도 짧으면 컴퓨터에 코 좀 박아보겠는데, 13권이나 되는 내용을 보다가는 머리만 아플 듯해서- 그런데, 구했다. 네이버 브롬톤 카페에 누군가 판매 정보를 올려놓은 것! 재빨리 북코아라는 사이트에 들러 마지막 남은 를 구입했다. 야홋! 자전거 수리공 자극하는 토우게 가족 토우게 코이치, 토우게 와카바, 토우게 아오바 그리고 할아버지 토우게 소사쿠까지! 이들은 딸 이름을..
겉보기에 화려한 로드레이스의 속사정을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 ‘새크리파이스’. 로드레이스는 다른 경기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비교적 늦은 나이에도 시작할 수 있지만, 혼자 하는 스포츠는 아니다. 다른 경기에 비해 협력이 중시되는데 즉, 에이스와 어시스트로 나뉘어 역할 분담이 확실해지는 것. 모두 일등을 바라보며 경기를 치르지만, 일등의 영예를 얻는 것은 한 사람, 바로 에이스이다. 다른 사람들은 말그대로 일등을 만들기 위한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공기 저항을 막기 위해 앞서 달려주고, 다른 팀의 에이스가 앞서 나갈 경우 그에게 따라붙어 독주를 막기도 한다. 간혹 에이스의 자전거에 문제라도 생기면 어시스트는 자전거를 양보해야 할 때도 있다. 기꺼이 그래야 한다. 주인공 시라이시 지카우는 육상 선수..
집에 있는 전화기 이외의 소통 수단으로 떠올랐던 호출기(일명 삐삐)! 당시 화제 만발이었는데. ^^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시티폰을 거쳐 핸드폰이라는 녀석이 일상화되었다. 핸드폰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핸드폰이 없으면 미개인 취급을 받기도 하고, 한 모델을 이삼 년 넘게 쓰면 기계치 혹은 슬로 어댑터라며 비하하기도 하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구두쇠스러운 행동양식을 미덕으로 쳐줬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다. ㅋ 에서 서인영은 자신의 컨셉에 맞게 신상품을 진열할 채 가상 웨딩촬영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신상에 열광할까? 가수 서인영은 모 프로그램에서 신상에 열광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아 인지도가 높아졌고, 그것을 발판삼아 같은 주제로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신상에 집착하는 사람을 일컬어 된장녀..
라는 책에서 자전거 타는 것이 두뇌활동에 무척 도움이 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페달만 돌리는 것 같지만, 오해라는 것! 어떤 길로 갈지 경로를 파악하고, 사방의 자전거와 사람에 신경써야 하고, 도로를 달릴 때는 차와의 충돌에 항상 조심해야 하며, 변속과 브레이크 등을 조작해야 하는 것 등 신경쓸 일이 많아서이다. 공감이 간다. 본론으로 들어가, 변속 이야기를 해 보겠다. 브롬톤은 외장 2단과 내장 3단의 조합으로 6단의 기어비를 만들어낸다. 외장은 페달링을 하면서 변속하고, 내장은 페달링을 멈춘 상태에서 변속하면 된다. 아래 그림을 보면, 왼쪽에 있는 것은 외장 2단, 오른쪽에 있는 것이 내장 3단이다. 그럼, 시작해볼까? 1단 2단 좌우 변속 레버가 양옆으로 누워있는 상태 왼쪽 ↑(페달링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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