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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17

[Alton] 자전거 여행에 제격이에요 <알톤 뚜리스타> 아직 꽃샘추위가 따뜻한 봄을 시샘하고는 있지만, 곧 따뜻해지겠죠? 슬슬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는데요.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늘어날 것 같아요. 자주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어떤 자전거를 타야 하나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입니다. 사실 정답은 없죠~ 하지만, 여행에 꽤 적합한 자전거는 있습니다. 특히, 이 녀석 는 여행을 위해 태어났다고도 할 수 있겠어요. 는 알루미늄 다이아몬드 차체로 되어 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꽤 묵직해 뵈죠? 하지만, 들어보면 '가벼움'에 깜짝 놀랍니다. 저도 그랬지만, 몇몇 손님들도 그러시더라구요. 시마노 24단 원터치 변속 레버를 장착했구요. 아웃케이블도 나름 깔맞춤을 했어요. ㅋ 시마노 알투스 변속기를 사용했구요. 24.. 2013. 4. 7.
무작정 떠나는 라이딩 <춘천> 오랜 숙원이었던 춘천행 라이딩을 시도해보기로 한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건? 열에 아홉은 닭갈비라 하겠지?! ㅋㅋ 개인적 경험 때문인지 몰라도, 나는 춘천교대가 생각난다. 내게 낙방의 쓴맛을 안겼던~ 어쨌든 그 정도는 긴 인생을 놓고 봤을 때, 쓴맛 축에 끼지도 못한다는 걸 알 나이가 되었다. (ㅋㅋ) 오늘은, 오랜만에 경기도를 벗어나 보기로 한다. 지하철과 청춘열차라 불리는 ITX를 이용해서! 자전거는 춘천 인근에서만 타게 되겠구나. 이른 시간(무려 9시 30분 즈음)에 출발을 했더니 사람이 북적북적! 출근 시간을 피한다 생각했으나 오산이었다. 간만에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해서 그런가. 사진기를 놓고 왔다. (헉) 어쩔 수 없이 아이폰 촬영. 간만에 춘천인데, 아이폰이라니. 아쉬워라. 책 좀 읽어준다... 2012. 10. 25.
초계국수 따라 팔당 자전거 나들이 매주, 두세 시간 짜리 강의를 하나 듣고 있다. (공부의 힘,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체험하고 나니 이를 소홀히 할 수가 없다 ^^) 그런데, 초유의 사태 발생! 오늘 개강키로 했던 강의가 인원 미달로 잠정 중단된 것(흑흑). 멘붕 상태로 한두 시간 보내다가 자전거 타면서 마음을 달래야지 싶어, 벼르고 벼르던 팔당 나들이를 실행에 옮겼다. 팔당까지는 지하철로 이동키로 한다. 이 더운 날, 아무래도 왕복은 무리일 듯 싶어서~ 헬멧이며 모자며 주렁주렁 걸어 브롬톤의 뽀대를 망가뜨린 채- 하염없이 열차에 의지해 본다. ㅋ 두 시간 정도 걸렸나? 환승에 환승을 거듭해 도착했다. 접히지 않았다면 감히 시도하지 못했을 것 같다. 사람이 많을 때, 자전거를 편 채로 들여놓기는 엄청 민망하다. 자전거로 어딘가를 이동.. 2012. 7. 25.
일산 호수공원 후속타 <가온 호수공원> 일산의 호수공원, 유명하다. 유명한 만큼 사람들이 많고, 자전거도 많고, 차도 많다. (흐헉)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겨울의 호수공원을 좋아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두 바퀴 돌기 좋아서~ 지루한 걸 못 참아 한 바퀴 이상 돌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ㅋ 그래도 단풍의 계절인 가을이나 벚꽃 필 무렵인 봄에는 눈이 즐겁다. 밤에는 다양한 조명으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고~ 그럼에도 지금은 여름이고 사람이 많아서 대안을 찾던 중 가온 호수공원이 생각난 것! 운정으로 가는 길이 여럿이지만, 도로상태가 썩 좋지 않아 고생이 좀 됐었다. 브롬톤도 나름 전천후라 생각하지만(^^) 긴~ 임도를 만나면 난감하기는 하다. 갈까 말까 하던 차에, 도로가 정비됐다는 소문을 듣고는 냉큼 다녀왔다. 차도와 도보자를 위한 길, 그리.. 2012. 7. 7.
자전거 여행은 특별한 사람이 한다는 편견을 버려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같은 책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이후 많은 자전거 여행 도서를 접했지만 이를 넘어서는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도 『일본 열도 7000km 자전거로 여행하다』와『자전거 다큐 여행』은 오랜 여운이 남았다. (아직 읽지 못했다면 일독을 권한다. ^^) 이처럼 ‘큰’ 깨달음은 없어도『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은 내게 특별하다. 특별한 이유는, 이 어마어마한 여행을 끝낸 영국인 롭 릴월이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기에 그렇다. 지리교사로 일을 하다가 친구 앨의 제안으로 시베리아 여행을 하게 된 롭은 여행 내내 친구에게 민폐를 끼쳐 시베리아 여행이 끝난 이후에는 이별(여행을 위한 이별)을 제안받게 된다. 속도가 맞지 않고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말하자면 상대의 숨소리도 듣기 싫.. 2012. 5. 8.
브롬톤 인천 놀이 작전 ; 지하철 점프 여행 어릴 때 '여행'은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거였다. 오랜 시간을 소비해서 도시가 아닌 곳에 가야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여 줬던 것.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행을 규정하는 범위는 확대된다. 도심을 걷는 것이 여행이 되기도 하고, 고궁을 순회하거나 인사동을 둘러 보는 것에도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더 나아가서는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여행이라고 하지. ㅋ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이후로 여행이란 게 더 광범위해진 느낌이다. 게다가 브롬톤을 만난 이후로는 더더욱! 지하철이나 버스 연계가 가능해서 아주 멀지 않다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게 문제가 아니게 된 것. 자전거를 타고 놀다 피곤하면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으니 '곧 죽어도 자전거를 타고 왕복해야 한다'는 부담도 상당히 줄었다... 201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