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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홀릭>의 저자, 김준영님을 알게 된 건 책보다 블로그가 먼저였다. 
주니의 자전거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전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업글하셨더랬다. ^^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저전거에 대한 흥미를 더할 수 있어 즐겨찾기까지 해놓았다는~
책 출판 이후, 블로그는 쉼 상태인 게 아쉽긴하다. 하지만, 현재 올라온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버겁다. 그만큼 글이 많다는 이야기! ㅋ 



이 책에 대해 평하자면, 
자전거에 대한 모호한 관심과 애정을 구체적 행동으로 바꾸기에 좋은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자전거 입문과 구입, 라이딩 기술, 용품 구입과 업그레이드,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자가점검과 정비로 고수 되기로 구분하여, 내용을 정리했다. 자전거에 대한 모든 내용을 가볍게 다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면 감이 잡힐 거다. 내게 맞는 자전거는 무엇인지, 자전거로 어떤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지, 자전거로 어디를 갈 수 있는지, 자전거 타기 위해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자전거가 고장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다만, 더 구체적인 정보를 주는 책이나 사이트를 찾게 될 것. 그 디딤돌 역할을 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자전거에 빠질 준비를 하게 만드는 책 <자전거홀릭>을 읽다보면, 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 느끼게 된다. 누군가(여기서는 저자) 자전거에 빠진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 자전거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라면, 자칫 시시할 수 있으니 읽기를 권하지 않는다.
자전거 입문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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