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라면 읽어라! / 다자이 오사무의『인간 실격』
저는 오늘 요조라는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익살을 서비스하며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익살을 떨게 된 이유는 인간 세상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해하지는 못해도 그 인간 곁에서 살고 싶어서였습니다. 즉 그의 인생 전체는 오롯이 연기였고, 자신이 만든 극본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찍은 셈이 됩니다. 그런 그도 결말을 예상하지는 못한 걸까요. 말 그대로 그의 결말은 무척 끔찍했습니다. 스물 일곱 살이 되는 동안 세 번의 자살을 시도했는데 죽지 못했습니다. 새치가 머리를 덮고 알코올과 모르핀 중독으로 이가 빠져 겉모습으로만 보면 마흔은 넘어 보입니다. 게다가 외딴 시골에 갇혀 육십이 넘은 할머니와 살면서, 때로는 겁탈을 당하기도 한다니 말 다했습니다. 그는 줄곧 자신이 실격된 인간이라고 생..
고차리 추천북
2011. 5.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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