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영화] '다가오는 것들'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주인공 나탈리는 바쁘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동시에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일하고 있다. 삶에 흥미를 잃은 어머니는 에피소드 만들 듯 자살 시도를 한다. 지금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 뿐만 아니라 졸업한 제자도 살펴야 한다. 이 정신없는 일상이 힘들고 불행한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적어도 여기저기서 나탈리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때로 힘들어보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평범을 가장한 일상에도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상투성을 벗어난 자유 시작은 남편의 외도였다. 남편이 외도 사실을 고백했을 때 나탈리는 “왜 그걸 말해?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살 순 없었어?”라고 묻는다. 자신의 일상에 파열음이 나는 것보다는 일상이 유지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던 것..
고차리 추천북
2017. 1. 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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