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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정말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요. 매장 이전과 동시에 거의 쉼없이 달려온 것 같거든요. ^^; 정기휴무가 없었다는 것이 하나의 증거 되겠네요. 하하;; 하지만, 휴식이 필요한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다양한 매체(TV, 인터넷 등)를 통해 계곡에 발 담그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러워서 말이죠. 다른 건 몰라도 계곡은 한번 가보자 싶어 반나절 휴가를 내 보았습니다. 목적지는 가까운 파주, 보광사로 정했습니다. 고고고~
보광사 계곡은 성수기 때는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계곡 여기저기에 평상이 가득~ 주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어수선할 듯해요.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는 30분도 견디기 힘든 저는.. 성수기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ㅋㅋ; 제가 갔을 때에는 한 사람도 없더군요. 계곡에서 사용해볼 야심작은 헬리녹스 의자였습니다~ 매장에 두고 간혹 앉아만 봤던 그 의자! 역시 계곡과 어울립니다. 최고예요!
물놀이 하고, 커피 마시고,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높은 나무가 햇빛을 가려주는 덕에 놀기가 좋더라구요. 게다가 9월의 계곡은 무덥지 않으니까요. 발 담그고 놀기 딱 좋은 온도였습니다. (온 몸을 던지기에는 무리가 있고 말이죠. ^^;)
주구장창 놀 수는 없으니까, 이젠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발을 담근 채 꾸벅꾸벅 졸기도 하구요. 사색에 잠겨 보기도 하구요. 책도.. (읽는 거 맞겠죠? 설정의 냄새가!ㅋ) 두세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역시 배가 고픕니다.
파주 쪽에 있다는 누룽지 백숙!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었기에 찾아가 봤습니다. 이곳에도 역시 손님이라곤 저희 둘 뿐. ㅋ;; 감칠맛 있게 맛있다기 보다는, 재료의 맛이 그대로 담긴 은근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룽지가 인상적이죠. 남는 것은 포장도 해 주시더라구요~
오랜만에 헤이리에 들려 자전거를 타봅니다. 일년만인가 싶은데, 헤이리는 변한 게 없네요. 차라리 프로방스 마을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곳에도 들렸는데, 사진이;;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자연 가까이에 있었던 계곡에서의 시간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캠핑이 가능하다면 하룻밤 머물고 싶은 곳이었어요. 내년에도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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