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아선 로드바이크와 하이브리드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로드바이크를 생산하는 회사가 많고 많지만~ 디자인 만큼은 치넬리(CINELLI)를 따라갈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는. ^^ 유니크한 매력도 매력이지만, 치넬리의 경우 성능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사실! '잘 생긴 녀석이 공부까지 잘한다'는 불편한(?) 진실이 치넬리에게는 적용됩니다. ㅋ! 오늘 소개할 녀석은 <치넬리 가제타 델라 스트라다>라는 긴 이름의 로드바이크입니다.
<치넬리 가제타 델라 스트라다>는 여행자를 위한 로드바이크인데요. 자전거 여행을 하려면, 머드 가드(MUD GUARD)도 그렇고, 랙(RACK), 가방(BAG) 등등이 필요하잖아요. 치넬리 로드바이크는 가방 빼고는 다 장착된 채로 출시되었습니다.
화려한 엠블럼~ 매트한 색상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 주는 군요. ^^
프레임은 콜럼버스(COLUMBUS) 튜빙을 이용해 제작이 되었습니다. 콜럼버스 튜빙은 까다로운 용접과 도장 과정을 거쳐 제작이 되는데요. 우수한 성능과 경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입니다.
시마노의 신형 소라(NEW SHIMANO SORA) 레버를 장착했습니다. 짱짱한 스펙의 부품입니다.
소라 변속기와 크랭크 세트가 장착되었습니다.
텍트로 브레이크가 장착되었습니다.
프론트 랙(RAC)이 장착되었습니다. 여행자의 필수품 '가방'을 걸 수 있겠죠~ 필요해서 장착하려면 10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거든요. ^^
앞뒤로 머드가드(MUD GUARD)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사실, 여행을 위한 게 아니라면 꼭 필요한 건 아니죠~ 경량화에 장애가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행자에게는 필수품이라는 사실!
치넬리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등장한 VAI 파트의 부품들입니다. 핸들바와 스템, 싯포스트 등이 있는데요. 밋밋할 수 있는 부분에 디자인이 들어가니 한결 분위기가 살아나네요~
산마르코 안장이 장착되어 있네요~ 멋진 녀석입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1년 365일 여행하는 것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분 계신가요? ㅋ 암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머드가드나 랙은 떼어 놓았다가 필요할 때만 장착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죠~ 다 떼고 나니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아래 사진처럼요.
치넬리를 개발한 사람은 치노 치넬리라는 사람입니다. 1947년에 회사를 설립했는데, 자전거 경주에 관한 여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면서 자전거 경주 쪽에선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죠~ 30여 년 동안 혁혁한 공을 세우다가 1978년에 은퇴를 했는데요. 치넬리社에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계기가 됐죠. 이때 콜롬보 형제가 회사를 사들였고요, 창립자의 아들인 안드레아 치넬리가 마케팅을 맡았어요. 로고도 바뀌었고 기술 매니저가 전권을 쥐고 모델을 개발했는데, 이름하야 '대박'이 터진 거죠. ㅋ 1979년 레이저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이 모델은 여러 대회에서 다수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것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요. 경쟁자들은 한참 뒤진 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 ^^ 이후 치넬리는 점점 도로에서 탈 수 있는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고요. 지금 우리가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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