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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튜닝

[일산 브롬톤 튜닝] 가벼움에 아름다움을 더했다

by Dreambike 2013. 5. 6.

오늘은 브롬톤 튜닝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자전거는 어떤 식으로든 튜닝을 하기 마련이죠.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튜닝의 일부분이니까요. 그중에서도 특히 브롬톤은 튜닝의 범위가 꽤 넓습니다. 브롬톤 마니아들이 널리 분포되어 있고, 그들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어마무지한 욕망이 낳은 결과이기도 하죠. 결과적으로 브롬톤은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애호가들 덕분에요. ^^

 

 

 

이 모델은 2013년형 2SL(블랙BK) 모델인데요. 순정 같아 보이지는 않죠? 먼저, 빨간 크랭크만 봐도요. ㅋ 이 모델의 튜닝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경량(가벼움)과 미美(아름다움)예요. 하하;;

 

 

 

 

위 세 가지는 튜닝을 위한 준비물이에요. 레드 컬러의 KCNC 크랭크 세트(여기에 포함된 BB는 구름성을 보장합니다^^)와 썬림(M14A)에 티탄 스포크 장착 예정이구요. 블랙 알루미늄 시트포스트까지! 안장과 페달 찍은 사진은 어디로? 안장은 르사도르에서 수작업한 마틴 스탠다드(Martin Standard)구요, 페달은 탈착식인 MKS로 교체합니다. 그럼 보실까요?

 

 

 

교체된 크랭크 세트입니다. 막상 비교를 하니 기존 크랭크 세트가 좀 밋밋하단 느낌까지 드네요. 하지만, 전 순정도 사랑합니다. ^^ 포인트가 확실히 되어줄 KCNC 크랭크~ 시승 결과는? 깜짝 놀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가벼운데 속도에 가속도가 붙는 느낌이랄까요? 확! 남산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는 오르고 말테야) 블랙 MKS 페달도 크랭크 세트와 조화를 이루네요. 잘 어울려요!

 

 

 

다음은 휠셋! 사진상으로 봤을 때 바뀐 휠셋이 좀더 뚱뚱해 보이네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거! (^^) 컬러 티탄 스포크가 장착된 가벼운 휠셋입니다. 슈발베 코작 타이어가 장착된 것만 봐도 속도 좀 나겠구나 싶죠?

 

 

 

시트포스트도 바꿨습니다. 블랙 컬러의 알루미늄 시트포스트예요. 눈금이 있어 높이 맞추기도 수월할 듯합니다.  

 

 

 

순정 안장은 엄청 편합니다. 그렇지만, 과감히 바꿉니다. 르사도르 가죽 안장은 한국와 일본이 공동으로 만든 핸드 메이드 제품인데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최고급 식물 타닌 무두질 가죽을 사용해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가죽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가죽이 다른 가죽 안장에 비해 훨씬 두껍구요. 화학처리가 되지 않은 생자 가죽이라, 내구성이 좋습니다. 저도 이 안장을 쓰고 있는데, 정말 편해요.

 

 

 

접었을 때는 이런 모습! 빨간 크랭크가 눈에 띠네요. ^^ 무게는 9.62kg 정도 나오더라구요. 이것저것 장착되어 13kg이 넘는 제 브롬톤을 들다가, 이 녀석을 들었다가 깜짝 놀랐네요. S바의 매력에 홀딱 빠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