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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다이어리/캄보디아 자전거 여행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 5. 앙코르와트 자전거 투어

by Dreambike 2019. 1. 17.

오늘의 일정은

정글버거 먹고 앙코르와트 투어 가기! 

앙코르와트 또 가냐고?

또 갑니다. ^^ 



가이드 없이 앙코르와트를 보고 나니 뭔가 찜찜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설명을 좀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가이드를 구해보겠다는 무모한 계획을 가지고 GO! 



금강산도 식후경~

오늘은 조식을 건너뛰었지요.




정글버거에 가기 위해~

원나잇 푸드트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현주엽이 방문했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JB햄버거가 유명해서 주문했는데, 피자가 맛있네요. (ㅋ)

야채피자인데, 느무 담백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으로 앙코르와트 입장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브롬톤을 맡길 때 요령(?)이 있는데요. 

1. 브롬톤을 끌고 갑니다. 

2. 가볍게 눈 인사를 합니다. 

3. 앞에서 브롬톤을 샤샤샥 폴딩합니다. (신기한 눈빛을 보냅니다)

4.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6. 흔쾌히 오케이~ ^^



다시 입장하는 기분은.. ^^



가이드와 함께하는 팀이 있어 합류했습니다.

투어받는 분들이 흔쾌히 좋다고 하셔서 감사했어요. ^^



나가신(일명 뱀신) 석상입니다.

입구에 세워져있는데, 앙코르와트 발견 후 최초로 복원된 것이라고 해요.



왕의 문인데, 동그랗게 뚫려 있는 것은 총탄 자국입니다.

왕의 문, 대신의 문, 동물이 지나가는 문... 다 따로 있어요. 




걸어들어가는 길 양쪽에 건물이 있는데, '뜰레앙'입니다.  

도서관을 뜻하기는 하지만, 저장소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일본과 독일에서 복원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위의 것이 독일, 아래의 것이 일본이 복원 작업을 한 것이라고~ 

겉보기에는 일본의 복원이 깔끔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고 해요.



건물 천장을 보면 돌을 맞물려 쌓는 건축 방식을 엿볼 수 있는데요.

견고성은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건축을 하게 된 이유는

지진과 화산이 없어서 무너질 일이 없어서라고 ^^

그에 비하면 한국이나 일본은 굉장히 견고할 수밖에 없겠지요?



힌두교 탄압하며 잘려나간 힌두신 조각상.

발을 만진 손으로 자신의 아픈 곳을 만지면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전에도 말했던 외벽의 기둥~ 



화랑을 일부 돌며 부조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워낙 스토리가 길어서 상세하게 듣지는 못했어요.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큰 기대를 했거든요. ^^;;



3층 성소로 올라가는 장면~

성소에서 인상적으로 봐야 하는 것이 목욕탕이라고 합니다.

왕의 목욕물을 성수로 봤고,

그것이 아래로 흐르도록 설계했다는 거예요.




확인 차원에서 다시 올라가 봅니다.



이것이 왕의 목욕탕~ 



저 구멍을 통해 물이 빠져나가 아래로 흐르게 되는 구조인 것 같아요.

그 목욕물을 받아 신하가 목욕을 하고, 

그렇게 아래아래로 전달이 되는 것이죠.



3층 성소에 오를 때, 지금은 계단이 있어 (비교적) 오르기 편한데요.

예전에는 거의 경사가 없어서 기다시피 해서 올랐다고 합니다.

'신을 경배하는 동물같은 자세'로 오르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위 사진은 왕 전용 계단인데, 비교적 완만하지요. 



일본인이 발견하고 "우리가 발견했다"는 글을 남긴 흔적입니다. 

일본인들의 필수 코스 되겠습니다. ^^;



캄보디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인데요.

1970년대에 캄보디아 공산주의 단체 크메르루주 정권이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거의  4년 정도 지속되었는데요.


그때 이 나무의 줄기가 사람을 죽이는 데 쓰였다고 합니다.

총알을 아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잔인한 역사죠. 

킬링필드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으로 이동해야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아쉬운 부분;;



이렇게 앙코르와트 투어가 끝났습니다. 



오늘 저녁은 대박식당 1호점으로 가봤어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한식을 찾게 되는! 

딱히 먹을만한 캄보디아 음식이 없는 것도 원인인 것 같아요. 



오늘도 역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마무리~ 

내일은 톤레삽 호수에서 일몰을 보는 투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밤 12시 넘어 비행기를 타야 하니, 자전거 타기도 애매하고~

투어가 좋을 듯하여 선택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