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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다이어리

[브롬톤 라이딩] 신시모도 섬 투어

by Dreambike 2016. 10. 10.


맑은 날씨를 조금이나마 만끽하고자 비교적(^^) 가까운 인천의 신시모도에 다녀왔습니다. 신도와 시도, 모도의 조합으로 신시모도라 불리는 섬인데요. 배를 타고 들어가는 거라 왠지 여행을 떠난 느낌을 줍니다. 



출발하는 길입니다. 전날까지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그나마 조금 흐린 상태.. 흐린 게 이 정도. ㅋ! 



중간에 일부러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 여행하는 기분이 나서, 가능하면 들르곤 합니다. 우리의 여행지가 저 멀리 보이네요. "저기"라고 설명하는 순간, 손가락에 사뿐히 내려앉은 잠자리입니다. 





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다시 한번 들른 황해칼국수집입니다. 2호점이 생겼더군요. 전에 보지 못했던 북어도 들어가 있고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국물맛이 더욱 담백해지더라구요. 건강해지는 기분으로 뚝딱 해치웠습니다. ^^ 



이제 섬으로 들어가야겠죠~ 브롬톤 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막상, 들어가니 이렇다할 기분이 나지 않더라구요. 평범한 길을 계속해서 달리기만 하는 거죠. ㅋ 지루한 기분이 들어,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자 계획했습니다. 슬픈연가라는 드라마가 있었는지도 몰랐으나(^^;;) 가봤더니, 입간판 하나가 외롭게 세워져 있습니다. 풀하우스 촬영지도 있다고 했지만, 비슷할 것 같아 포기. ^^; 



이대로 돌아갈까 하다가, 모도로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돌아가기에는 시간도 좀 이르고 해서요~ 



모도로 연결되는 다리입니다. 짧은 다리 하나 건너면 모도인 거죠~ 

모도는 비교적 더 시골 느낌이 났습니다. 한적한 것이 기분이 느긋해졌습니다.



조각공원이 있다고 하여 고고! 

배미꾸미 조각공원인데요. 입장료는 2,000원이고요. 많은 고양이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조각상보다 고양이에 눈이 더 간다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패스합니당. ^^ 



조각공원 끝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아름다웠을텐데요. 센치한 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다를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여행온 기분이 들더라구요. 



신시모도를 떠나는 배에서 한 컷!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이렇게 하루짜리 짧은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고즈넉한 곳에서 가벼운 라이딩을 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