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로는 가을이 왔다고 하는데, 전혀~ 가을을 느낄 수 없는 날씨의 연속입니다. 이 더위.. 어떡하죠? ㅋㅋ
축축 처지는 것 같아 하루 짬을 내어 일산에서 가까운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마니산에 계곡이 있다고 하여 입장하는 중입니다. 올라가다 보면, 소형 텐트를 무려 1,000개를 칠 수 있다고 하는 함허동천 야영장이 나옵니다. 마니산 등산도 가능하고요~ 잠시 유혹이 있기는 했으나 등산은 가을에 와서 하는 것으로! ^^
오래 머물 것이 아니었기에 가까운 계곡에 잠시 발을 담궜습니다. 가물었던 올해 날씨를 그대로 반영하더라구요. 물이 아주 찰랑찰랑합니다. 하지만, 발을 넣는 순간, 더위가 확 가시는 경험... 아시죠? ^^
점심을 먹기 위해 진복호에 다녀왔습니다. 손님께서 추천해주신 곳이었는데요. 역시, 맛있더라구요. 꽃게, 단호박, 무, 각종 야채 등이 어우러져 묘한 맛을 내더라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이 아주 많아요. ㅋ
그리고 동막 해수욕장으로 고고고~ 감히 발을 담그지는 않고요, 구경만 했습니다. ^^ 날이 정말 더웠는데, 그늘 아래 앉으면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더라구요. 배도 부르고 한숨 잤다는! ㅋ 동해바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가 그립다면 동막 해수욕장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여정으로 매화마름이라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정말 외진 곳에 있는데 손님이 바글바글~ 소문이 자자하게 난 듯합니다. 팥빙수가 유명하다고 하여 하나 주문해봤는데~ 역시 팥이 색다릅니다. 팥을 사다 직접 만든다고 하시는데, 그래서인지 인공적인 맛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그간의 피로를 한번 풀어봤습니다. 가끔은 이런 시간으로 충전을 해야겠죠~ 자전거는 가지고 갔는데, 도저히 탈 수가 없겠더라구요. 하하~ 무튼 하루 여행으로 강화도,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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