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울1 러브픽션의 하정우씨, 당신을 쌍방울해요 하정우, 공효진 조합의 러브픽션을 뒤늦게 봤다. 요즘 상승세 타고 있는 한국영화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좋았다. 영화의 주인공은 하정우다. (개인적으로 공효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도 역시 공효진! 그랬다. 원래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는 따라올 자가 없다) 하지만 하정우는 달랐다. 호불호 자체가 없었던, 그냥 연기 잘 하는 배우 정도로 생각했던 그가 뇌리에 콱 박혔다. 연기 괜찮게 하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아주 잘 맞는 날개 옷을 입은 듯, 훨훨 날았다. 사실, 이 영화에 하정우는 없었다. 다만 양방울(구주월이 액모부인을 쓰면서 사용한 가명)이 있었을 뿐! 겨털 뿐인 영화라고? 영화를 보기 전에 막간 검색을 해 본 결과, 겨털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좀 봤다. 겨털.. 2012.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