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은 보통 마실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로드의 폭풍 질주를 따라하기 힘겹고, MTB의 거친 라이딩을 흉내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ㅋ 하지만, 브롬톤은 꽤 강하다. 시간과 속도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고, 나름 속도를 내기도 한다. 단, 약간의 튜닝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 변속이나 타이어 등등-
상큼한 핑크색 브롬톤도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 3단 브롬톤이 5단으로! 3단이면 샤방 라이딩에 무난하기는 한데, 변속의 범위가 좁아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기기는 힘든 것. 5단 정도면 고속 주행도 가능할테고~ 하여, 림을 다시 짜서 새옷을 입힌다. 스타뜨!
내장 5단 허브로 새롭게 림을 짠다. 처음부터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아쉽-;
짱구도 잡고! 림을 짤 땐 밸런스가 무엇보다 중요함~
기존 림을 빼고 나니 허전하다. 변속기를 뺄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아주 갑작스럽게 퉁~ 튕겨져 나옴. ㅋ
잘 보면 보인다. 5와 3! 왼쪽 림으로 교체한다. 이 분은 썬림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림, 스포크, 허브를 하나도 살리지 않고 완전 교체를 한 것이 된다.
변속 레버도 바뀌게 된다. 저 브롬톤 특유의 레버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쉽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 ㅋ
타이어와 튜브를 빼서 장착한 후에, 변속과 브레이크 등을 다시 조정한다. 엄지 손가락에 감긴 밴드가 눈에 확 띤다. ㅋ 소소하게 다쳐줘야 또 일하는 것 같고 그렇다. 훗
보기에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지만서도~ 나름, 에너지를 축적한 셈이 되었다. 조용한 혁명! 타이어도 속도 내기 좋은 코작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다. 어디 좀 멀리 다녀오셔야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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