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당연한 것을 의심하라!
과학을 좋아하지 않았다. 학창시절 과학은 어렵기만 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암기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더 싫어졌다. 싫다고 외면할 수 없는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복숭아를 신선하게 유지해주는 냉장고는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이었으나, 어떤 과학 기술의 원리가 숨어있는지 궁금하지 않았다. 그 시절엔 적어도 소중한 냉장고를 재미없는 과학과 연결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냉장고와 연관시키는 과학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었다. 기호와 공식이 난무했을 뿐. 지금 생각해보면, 일상과 무척 밀접한 것이 과학인데, 부러 무관심하게 만들기 위해 과학이란 과목을 재미없게 만든 건 아닌가 의심해본다. 그래야 속이기 쉬우니까. ^^; 그 시절, 그러니까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비..
고차리 추천북
2010. 11.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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