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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2

제주 여행 (1) - 우중 라이딩의 진수를 맛보다 겨울이 왔습니다.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좀 심심해졌습니다. (^^) 휴일 하루 없이 일했던 뜨거웠던 지난 날을 돌아보며 한 며칠 여행 다녀와도 되겠다 싶어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비와 눈으로 범벅된 일정이 되었지 뭡니까;; 하지만, 날씨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놀다 왔습니다. 서귀포에서 성산, 제주시까지 노란색줄로 표시된 구간을 자전거로 돌았습니다. 첫날은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우비를 입고 견뎌냈는데요. 고생을 바가지로 했지요. ㅋ; '모처럼 낸 휴가인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네'라고 속으로 구시렁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기도 했네요. 더욱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해안도로를 처음 만나고 반가운 마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돌담과 브롬톤, 제법 잘 어울리죠~ 가방에도 .. 2013. 12. 26.
[브롬톤 제주도 일주] 2일차 ;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 이튿날, 펜션을 나서는데 아주머니가 "생각보다 날씨가 좋네요. 다행이에요."라고 하신다. 일기예보 보고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급화색이 돈다. 제주도 날씨가 변화무쌍하다는 것은 익히 아는 바, 일단 떠나고 보는 것이다. 이 날도 역시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넘나들며 달리기로 했다. 바람이 셀 때는 해안가는 피하는 게 상책! ㅋ 일주도로는 생각보다 자전거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자전거로 달리기에 열악한 곳은 계속해서 정비하는 듯했다. 달리는 중에 공사 현장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차도를 줄여 자전거 길을 확장하는 건 좋은데, 농사지을 땅을 파헤치는 걸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도로를 정비하는 데 있어,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개인이 알 수 없는 '계획'이 있을테니 감나라 배나라 할 .. 201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