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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

제주 여행 (1) - 우중 라이딩의 진수를 맛보다 겨울이 왔습니다.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좀 심심해졌습니다. (^^) 휴일 하루 없이 일했던 뜨거웠던 지난 날을 돌아보며 한 며칠 여행 다녀와도 되겠다 싶어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비와 눈으로 범벅된 일정이 되었지 뭡니까;; 하지만, 날씨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놀다 왔습니다. 서귀포에서 성산, 제주시까지 노란색줄로 표시된 구간을 자전거로 돌았습니다. 첫날은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우비를 입고 견뎌냈는데요. 고생을 바가지로 했지요. ㅋ; '모처럼 낸 휴가인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네'라고 속으로 구시렁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기도 했네요. 더욱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해안도로를 처음 만나고 반가운 마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돌담과 브롬톤, 제법 잘 어울리죠~ 가방에도 .. 2013. 12. 26.
일산 호수공원 후속타 <가온 호수공원> 일산의 호수공원, 유명하다. 유명한 만큼 사람들이 많고, 자전거도 많고, 차도 많다. (흐헉)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겨울의 호수공원을 좋아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두 바퀴 돌기 좋아서~ 지루한 걸 못 참아 한 바퀴 이상 돌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ㅋ 그래도 단풍의 계절인 가을이나 벚꽃 필 무렵인 봄에는 눈이 즐겁다. 밤에는 다양한 조명으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고~ 그럼에도 지금은 여름이고 사람이 많아서 대안을 찾던 중 가온 호수공원이 생각난 것! 운정으로 가는 길이 여럿이지만, 도로상태가 썩 좋지 않아 고생이 좀 됐었다. 브롬톤도 나름 전천후라 생각하지만(^^) 긴~ 임도를 만나면 난감하기는 하다. 갈까 말까 하던 차에, 도로가 정비됐다는 소문을 듣고는 냉큼 다녀왔다. 차도와 도보자를 위한 길, 그리.. 2012. 7. 7.
페달로 그리는 여행 『자전거 다큐 여행』 들은 이야기(좋은 책이라는^^)가 있어서, 큰 기대를 하고 책을 펼쳤다. ‘사진에 곁들어진 글을 읽는 것은 인터넷으로 충분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멋진 은유가 가득한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이 넘쳐 책을 들게 된 것. 사진과 글을 함께 엮은 스타일의 책은 많다. 잡지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빠른 속도로 읽고 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금세 해치우겠다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더니 하품만 나고 재미가 없다. ‘아, 역시 내 스타일이 아니야’하며 책을 멀찍하게 치워두었는데, 다른 책을 읽다가도 눈에 밟히고, 몇몇 사진이 떠올라서 결국은 다시 책을 들었다. 그리곤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글을 읽는 호흡을 최대한 길게 했다. 그제서야, 맛이 난다. 글들의 잔치 천천히 글을 읽다보니.. 2011. 7. 30.
브롬톤 인천 놀이 작전 ; 지하철 점프 여행 어릴 때 '여행'은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거였다. 오랜 시간을 소비해서 도시가 아닌 곳에 가야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여 줬던 것.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행을 규정하는 범위는 확대된다. 도심을 걷는 것이 여행이 되기도 하고, 고궁을 순회하거나 인사동을 둘러 보는 것에도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더 나아가서는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여행이라고 하지. ㅋ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이후로 여행이란 게 더 광범위해진 느낌이다. 게다가 브롬톤을 만난 이후로는 더더욱! 지하철이나 버스 연계가 가능해서 아주 멀지 않다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게 문제가 아니게 된 것. 자전거를 타고 놀다 피곤하면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으니 '곧 죽어도 자전거를 타고 왕복해야 한다'는 부담도 상당히 줄었다... 2011. 4. 6.
[일산 브롬톤] 브롬톤 뒷바퀴 체결 방법 뒷바퀴 분리에 이어, 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자전거 분해 - 조립할 때에도, 분해보다는 조립에 공을 더 들이게 된다. 언뜻 생각해도, 모든 부품을 제자리에 끼워 제기능을 하게 하려면 시간과 정성이 요구되겠다. 그래서, 브롬톤 뒷바퀴도 분리보다는 체결할 때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스프라켓에 체인을 걸어 프레임에 끼워넣는다. 타이어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 당황하지 말고 바람을 살짝 빼서 물렁물렁하게 만든 후 체결하면 된다. 바퀴를 프레임에 끼우기만 해도 뭔가 완성된 느낌이 든다. ㅋ 와셔를 끼울 때는 'TOP'라고 쓰인 것이 위로 가도록 하고, 볼트를 꼼꼼하게 꽉 조인다. 체인 텐셔너를 끼우기 위해서 위 모양대로 최대한 접는다. 이것 역시 힘을 꽉 주고! 조그만 바퀴 위 아래로 체인이 잘 걸리도록 한.. 2010. 6. 16.
[일산 브롬톤] 브롬톤 뒷바퀴 분리 방법 브롬톤은 바퀴를 분리하는 방법이 다른 자전거와 사뭇 달라, 모르면 생고생이다. ㅋ 펑크가 나거나, 림이 휘는 등 정비가 필요할 때에는 바퀴를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다. 사진과 설명만 보고도 정비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사진을 많이 게재토록 하겠다. 6단 모델을 기준으로 하여 정비해 보겠다. 먼저, 뒷바퀴의 바람을 뺀다. 드라이버를 이용해 눌러주면 바람이 순식간에 빠진다. 그 다음 내-외장 기어를 최대한 높혀 6단으로 만든다. 그중에서도 내장 기어는 필수적으로 올린 후 작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퀴 분리가 되지 않는다. 너트를 돌려 배럴을 반시계 방향으로 계속해서 돌리면 오른쪽 그림처럼 분리된다. 이것이 분리되야 다음 인디케이터 체인을 분리할 수 있다. 내장 기어를 담당하는 인디케이터에서 체인.. 201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