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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블로그2

브롬톤 인천 놀이 작전 ; 지하철 점프 여행 어릴 때 '여행'은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거였다. 오랜 시간을 소비해서 도시가 아닌 곳에 가야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여 줬던 것.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행을 규정하는 범위는 확대된다. 도심을 걷는 것이 여행이 되기도 하고, 고궁을 순회하거나 인사동을 둘러 보는 것에도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더 나아가서는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여행이라고 하지. ㅋ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이후로 여행이란 게 더 광범위해진 느낌이다. 게다가 브롬톤을 만난 이후로는 더더욱! 지하철이나 버스 연계가 가능해서 아주 멀지 않다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게 문제가 아니게 된 것. 자전거를 타고 놀다 피곤하면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으니 '곧 죽어도 자전거를 타고 왕복해야 한다'는 부담도 상당히 줄었다... 2011. 4. 6.
자전거 혁명 부추기는 책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잡지사에서 나는 아르바이트생이거나 직원이거나 둘 중 하나였다. 어느 잡시사든, 처음 들어가서 하는 일은 신간 리뷰 작성이다. 읽어보지도 않은 책에 대한 리뷰를 쓰는 것은 늘 고역이었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설명서를 최대한 축약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는 했다. 그리고 2010년, 그린비 출판사에서 작성하는 리뷰를 보고는 무릎을 쳤다. (진부한 표현;;) 리뷰의 진수를 보여준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한 리뷰는 없다. 읽은 후 쓰는 리뷰는 내가 오랜 전 짜깁기 한 리뷰와는 차원이 달랐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말이다. 그린비 출판, gBlog에 소개된 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우리의 에너지를 쏟아붓자? 어떤 식으로든, 어떤 계기에서든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건 참 대단.. 2010.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