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긋지긋(?)한 추위도 물러갈 것 같습니다. 입춘도 지났잖아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길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만 그런 걸까요 ㅋ) 슬슬 자전거 타는 분들이 계시는 걸로 보아 라이더분들 기지개 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동시에 묵혀두었던 자전거를 꺼내 깨끗하게 닦고 오일링 해 줄 때가 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

 

 

전체 세차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한 여행보다 더 많은 여행을 했을 것 같은, 복 받은 브롬톤인데요. 이 브롬톤 하나로 다양한 나라로 여행을 하고 계시거든요. 마지막 여행지는 카자흐스탄인데요.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리스트 업 했어요~

 

 

 

 

 

여행 흔적이 느껴지는 상태지요? ^^ 열심히 타고 다닌만큼 훈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깨끗하게 닦아주게쓰~

 

 

 

다 분리해서 닦아줍니다. 프레임도 놓치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 닦아주었습니다.

 

 

뒷바퀴는 타이어가 닳아 교체했습니다. 여행자 타이어라고 할 수 있는 슈발베 마라톤인데요. 아주 든든하죠~ 이제 깨끗해진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타이어가 교체된 후의 모습입니다. 다이나모 역시 닦은 후 다시 세팅했습니다.

 

 

앞바퀴도 깨끗해졌지요~

 

 

 

 

구석구석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제가 다 뿌듯하네요. (^---^) 이제 이 브롬톤의 여행은 다시 시작되겠죠~

 

 

블링블링해진 전체 모습이구요~

 

 

안장에 왁스를 다시 한번 발라두었습니다. 관리해줘야 오래오래 쓰지요. 새봄맞이로 브롬톤도 때 빼고 광내기 했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유저의 마음일 겁니다.

 

 

 

 

요즘 남녀 막론하고 근육질 몸매를 선호하죠? 근육질 몸매에 왜 그렇게 열광할까요. 보기에 좋은 것은 두말 할 것도 없겠고(ㅋ!).. 몸 자체의 성능이 좋기 때문이겠죠~ 적은 움직임으로 큰 효율을 낼 수 있잖아요. 전, 버디를 보면 근육질의 단단한 몸매가 떠오르곤 합니다. 군살 하나 없는 짱짱한 몸매를 자랑하거든요. 게다가 미니벨로 계에선 스피드의 제왕 아니겠어요~ ^^ 오늘 소개할 버디는 '속도'가 바로 떠오르는 '버디 스포츠'입니다. 색상도 아주 강렬해요.

 

 

 

다양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께서 꽂힌 바로, 그 자전거 되겠습니다. 미니벨로의 속도에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계셨는데, 타보시곤 만족하셨어요. ㅎ

 

 

이 프레임 라인을 보면 근육질이 떠오르지 않나요?......... 저만, 그런 건가요. (하하;;)

 

 

 

공학도다운 작품~ 개성이 넘치는 프레임이에요.

 

 

 

브레이크 시스템은 시마노 데오레 LX를 선택했네요. 훌륭합니다. 뽀대도 나구요. ^^

 

 

변속기는 무려 XT의 9단 스피드되겠습니다. 스펙이 짱짱하지요.

 

 

 

풀 서스펜션을 장착한 강력한 미니벨로의 면모네요. 속도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정감 있게 속도를 내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요소도 잘 살렸죠?! ^^ 

 

 

타이어에서도 느낄 수 있는 속도감. 슈발베 레이서를 장착했습니다. 

 

 

이 정도로 각 잡히게 접히는 건 버디의 기본이죠! ^^ '새처럼 가볍고 자유롭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버디(Bridy) 자전거는 이름에 걸맞게 사용할 수 있겠죠. 접히지 않는 자전거일 경우에는 제약도 많잖아요. 교통수단을 전혀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말이죠. 버디와 함께라면, 가볍고 자유롭게 방방곡곡 누비고 다니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자전거 바퀴살(스포크)이 부러질까 싶지만, 부러집니다. --; 원인은 다양하겠지요. 강한 충격 때문에, 혹은 오랜 피로가 누적되어 찌그러지거나 부러집니다. 간혹 휠 빌딩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가 원인이 될 수도 있겠구요. (요즘은 기계로 막 찍어내니 완벽한 휠빌딩이 이뤄졌다고 보기 힘들겠죠) 스포크가 똑 부러진 채로 샵을 찾은 손님이 있었네요.

 

 

정말 똑 부러졌죠. 휠 전체를 교체할까도 생각하시는 것 같았지만, 우선 스포크 교체 쪽으로 정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스포크 길이를 맞춰야겠죠~ 자를 이용해서 정확하게 절단할 위치를 설정합니다.

 

 

스포크를 자르고요~

 

 

끝이 날카로울 수 있으니, 쓱쓱 갈아줍니다.

 

 

스포크 트레드라는 공구를 이용해서 스포크에 탭을 내려고 합니다. 공구를 바이스에 물려 고정시켜 줍니다. 힘을 가하게 되는데~ 흔들리면 안 되니까요. 탭을 낼 부분에 절삭유를 뿌려주고요~

 

 

나사산의 길이를 확인하면서 돌려주면 됩니다.

 

 

니플을 살짝 꽂아보았습니다. 잘 들어갔죠? ^^

 

 

세팅된 스포크를 다혼의 휠셋에 장착합니다.

 

 

휠 빌딩이 다시 이루어져야 하겠죠? 이때 휠 트르윙 스탠드와 스포크 렌치로 작업을 합니다.

 

 

작업이 끝났어요. 짱짱하게 잘 짜여졌습니다. 이젠 스포크 부러질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림테이프와 튜브, 타이어를 낀 완성된 휠을 자전거에 장착하면 작업은 끝이 납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자전거가 하나 늘었습니다. 정열적인 레드 컬러의 다혼! 눈에 띄네요~ ^^

 

 

 

 

가벼움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자전거도 그렇고, 체중도 그렇고. 하,하하. 자전거를 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네 근방이나 공원에서 샤방샤방 라이딩 할 때는 몰랐던 가벼움에 대한 욕망이 불쑥 치솟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오르막이죠. 남산에 오를 때는(거길 왜 자전거로? 거긴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 데 아님?-이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남산 업힐은 생각보다 유명합니다. ^^;) 제 무게나 엔진 따위는 잊고 자전거를 탓하게 되거든요. 너만 좀 가벼웠어도! 하면서요.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될 때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경량화 작업도 있는 거겠죠~

 

 

오늘은 브롬톤 경량화 작업의 일환인 휠셋 빌딩 과정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준비물은 선림, 키네틱스 허브, 스포크, 니플입니다. 포인트를 주려고 두 가닥의 스포크는 달리 뽑았습니다. (참고로, 이 스포크의 소재는 티탄입니다)

 

 

차근차근 패턴에 맞게 끼워줍니다.

 

 

이제 니플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일정하게 회전하여 스포크 장력을 최대한 짱짱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제 좌우 흔들림 없이 림을 정렬합니다. 측면 에러 교정 및 장력을 조정하는 거죠.

 

 

디쉬 툴을 이용해 센터를 확인하는 작업인데요. 허브가 림의 중앙에 정확히 자리잡았는지 보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범프 에러를 잡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스포크의 장력이 일정해야 림의 표면이 매끈해지겠죠? 그래서 짱구 잡는다고도 합니다. (재밌는 표현이에요.ㅋ)

 

 

 

작업이 끝났으면 텐션 미터기를 이용해 최종 장력을 확인합니다. 어떤 스포크에 대도 오차 범위 내 수치가 나와야 겠죠~

 

 

 

완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골드 스포크가 튀지는 않네요. 그래도 양쪽에 장착을 하면 느낌이 살 것 같네요. ^^

 

 

구름성 좋죠~ 스포크가 보이지 않아요.

 

 

무게를 재 310g 나오네요. 순정 프론트 휠셋이 560g이니까 약 250g 정도의 감량 효과! 리어 휠셋까지 하면 500g 이상의 무게가 절감되겠어요. 브라보! ㅋㅋ

 

 

 

자전거 탈 때 자세가 참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장시간 라이딩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쑤시기 마련이거든요. 옳지 않은 자세로 오랜 기간 타는 것은 더욱 위험하겠죠? 그래서 피팅이 중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타는 건데, 고질병을 만들어서는 곤란하죠. (^^;)

 

 

자전거에 앉았을 때 핸들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불편하다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솔루션은? 사실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이번에는 가변 스템을 이용해 거리를 좁히기로 했습니다.

 

 

오늘 도움을 줄 녀석은 바로, 라이트프로 가변 스템입니다. 

 

 

보통은 핸들과의 거리가 좁을 때 사용하는데요. 이 경우는 반대가 되겠네요. 위 사진처럼 설치를 하면 핸들바가 앞으로 '툭' 나와주겠죠? 하지만, 이 경우에는 반대로 설치한다는 점~!

 

 

핸들바에 장착된 그립과 레버를 모조리 빼줍니다. 아, 물론 한쪽만요. ^^

 

 

 

장착을 합니다.

 

 

약 4.5cm 정도 좁혀졌네요.

 

 

키가 비슷한 사람을 앉혀보았습니다. 대략 이런 모습이 되겠네요.

 

 

 

이렇게 정비가 끝났습니다. 핸들과 안장 사이의 거리 때문에 불편하다면 방법이 있으니 찾아보세요. 가까운 매장에 문의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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