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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리뷰/스트라이다 etc

[일산 몰튼] 자전거에 반하다 <몰튼 TSR-9>

by Dreambike 2015. 7. 19.

세워놓았을 뿐인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자전거가 있습니다. 바로 몰튼입니다. ^^ '프레임이 특이한데?'에서 끝나지 않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외관 뿐만 아니라 기능까지 완벽하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곧요~

 

 

이 녀석은 TSR-9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모델이에요. 영국의 3대 제조사 중 하나인 파슐리사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었습니다. 몰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러스 구조의 스페이스 프레임과 풀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Touring Sports, Rambling의 앞 글자를 딴 TSR은 이름처럼 여행과 스피드, 간단한 라이딩까지 모두 가능한 모델입니다. 컬러는 6가지인데요. (매년 달라집니다만) 버건디, 오렌지, 미드나잇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입니다.

 

 

프레임은 크로몰리 소재를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뛰어난 강성으로 수십년 사용해도 튼튼한 재질이지요~ 특히 이 모양을 트러스 구조라고 하는데요. 건축에서 주로 쓰는 하중에 강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펠탑에도 적용된 구조라고 하지요~

 

 

몰튼 프레임은 분할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최소의 공구로 간단하게 분리 작업이 가능합니다. 분할된 프레임은 부피가 줄어들어 가방이나 자동차에 실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분할이 되지 않는 모델도 있어요. ^^)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바로 서스펜션입니다. 몰튼 박사는 자동차 서스펜션 엔지니어였습니다. 본능적(?) 감각으로 자전거 프론트와 리어에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편안하면서도 부드럽고! 빠르면서 즉흥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죠.

 

 

TSR-9은 플랫바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중급자까지 편안하게 라이딩할 수 있지요. ^^  그립은 브룩스로!

 

 

안장도 브룩스 스왈로우로 장착했습니다~ 잘 어울려요. ^^

 

 

스템은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스램 변속기와 레버를 사용했구요~ 총 9단을 제공합니다.

 

 

클래식한 싱글 크랭크가 장착되어 있네요~

 

 

알렉스 몰튼 박사는 50년대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 발생한 오일쇼크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자전거는 좋은 대안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촉발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몰튼입니다. 기존에 유행했던 자전거는 다이아몬드 프레임이었습니다. 상식이 되어갈 때 몰튼 박사는 완전히 새로운 모양의 프레임 구조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는데요. 멋지죠~ 90년대 이후로 보편화되기 시작한 몰튼인데요. 이제는 국내에도 꽤 많은 몰트너들이 있죠~ 앞으로 블로그에서도 몰튼에 대해 자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 아! 매장에 시승용이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