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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리뷰/버디

[일산 버디] 별에서 온 접이식 자전거 - 미니벨로 '버디 클래식'

by Dreambike 2014. 2. 21.

요즘 핫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보세요? ㅋ 은근 재미있더라구요.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어쩌다가 꽂히는 드라마는 챙겨보는 편입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은 자신의 별로 돌아가지 못해 400년 동안 지구를 떠돌고 있는 인물인데요. 특히, 조선의 욕설은 재미있더라구요. '밤중에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들'이라든가, '병자년 방죽을 부리는군' 등등요~ 무튼 시간을 돌리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 (400년에 비하면 한참 미약하게 느껴지지만) 20년 전 버디가 돌아왔거든요.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버디가 애초의 버디라고 생각하지만, 그때 그 버디는 달랐습니다. 같은 듯 다른 클래식 버디, 만나보실까요?

 

 

 

독일의 리제와 뮐러에 의해 1995년에 생산된 버디는 핫한 반응을 얻었죠. 특히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버디 마니아들이 꽤 있지만 여전히 일본에서 더욱 강력하죠. 2005년 단종된 이후, 많은 분들이 버디 클래식을 구하기 위해 수소문하곤 했는데요. 최신의 기술이 결합되어, 옛날 그 모습으로 부활했습니다. 희소식이에요~  

 

 

엠블럼은 R&M이라는 문양을 사용했습니다. 리제와 뮐러의 약자 되겠죠~

 

 

구형 버디 클래식의 원형 튜브를 사용했는데요. 내구성을 높이고 강도를 개선한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구요.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을 적용해 케이블을 프레임 안쪽으로 넣었습니다. 선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죠?

 

 

리어 프레임은 현재 사용하는 모양을 가져왔습니다. 현재의 기술을 접목한 또 하나의 부분이기도 합니다.

 

 

변속 레버는 M310으로 분리형 트리거 방식입니다. 브레이크 레버는 텍트로 제품을 장착했구요. 그립은 푹신한 스폰지 방식이에요. 무난해서 많이들 찾는 타입이죠~

 

 

 

앞뒤로 장착된 쇽이 노면의 쇼크를 잡아줄 거예요~ 뒤의 엘라스토머 같은 경우는 레드 컬러로 스탠다드한 서스펜션 효과를 볼 수 있구요. 그린 컬러는 하드하게, 옐로우 컬러는 소프트하게 잡아줍니다. 현재 교체 가능한 부품이기도 하구요.

 

 

구형 버디 클래식과 마찬가지로 아세라 8단, 11-30T를 적용해 오르막에서도 강합니다. 폴딩시 체인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 체인 가이드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안장 레일과 시트포스트에 눈금이 표시되어 있어 위치 조절이 수월하구요. 안장은 기본 타입으로 안락함을 제공해즐 거라 생각합니다. ^^

 

 

접으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폴딩 방식도 간단해요~

 

 

향수에 젖어 옛날 것을 그대로 가져오면 부족한 부분이 느껴져 안 가져오느니 못하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버디는 현재의 기술을 적절하게 접목해서 클래식한 면을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예전의 버디 모형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만족감까지 줄 수 있으니 말이죠. 또 가격도 기존 버디에 비해 저렴해서 입문자의 문턱을 낮췄다는 것도 좋은 소식 되겠구요. 국내에 소량 입고되어 저희도 물량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는데요. 레드 컬러와 블루 컬러를 만나보실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매장을 찾으셔도 좋고, 전화 문의를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