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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리뷰/스트라이다 etc

여행자 자전거 - 바이크 프라이데이 <스피딩 티킷>

by Dreambike 2013. 9. 18.

물건을 고를 때 주로 두 부류로 나뉘죠. '요즘 다른 사람들은 어떤 걸 좋아하지?'하는 마음이 앞서는, 유행에 민감한 타입과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추구하는 독자적인 타입이 있지요. 아, 제3의 타입도 있을 것 같네요. 유행에도 관심 없고, 추구하는 무언가도 없는 그런.. ㅋ; 자전거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행에 민감한 분들이 계시기도 하구요. 그런 주류적 분위기를 피해가는 분들도 있는 걸 보면 말이에요. 오늘은 후자, 즉 개성을 중시하는 분이 선택한 자전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장장 12주를 기다려 받게 된 바이크 프라이데이 <스피딩 티킷>입니다. 바이크 프라이데이 같은 경우는 대량 생산을 하지 않고, '선주문-후생산' 하는 방식입니다. 원하는 모델을 내 몸에 맞춰 주문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도착한 자전거를 보면, 주문하신 분의 취향을 짐작할 수 있기도 합니다. ^^

 

 

항상 최선을 다해 포장을 하죠. ^^; 전, 저 종이가 그렇게 좋습니다. 프흡-

 

 

시마노 울테그라 급으로 풀 세팅 요청하셨네요. 11단 세팅은 국내에 거의 없다고 하죠. 티킷, 그중에서도 2X11의 기어비를 가진 초강력 모델로 거듭납니다.

 

 

세팅을 위해 꽤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그래도 오랜 기다림을 견뎌주신 Mr.Seo님을 위해 으쌰으쌰했습니다! ㅋ

 

 

 

완성된 모습입니다. 멋지죠! 이것이 바로 울테급  스피딩 티킷 되겠습니다.

 

 

항상 포인트가 되어주는 엠블럼이구요~

 

 

지팡이 스템이라고도 하는 '커브 스템'이 장착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같은 티킷-다른 느낌을 주네요.

 

 

프레임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로 선택했습니다. (색상별로 가격이 다르다는 ^^;) 티킷의 경우, 기본 프레임에 다양한 스펙의 부품을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보급형도, 최상급의 구동계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자세를 가졌어요. 사실, 취향이 가지각색인데 획일화하는 것은 좋지 않죠~ 부품의 효용성이 필요하지 않은 분들도, 계시니까요. 멋진 자전거예요.

 

 

스피딩 티킷은 드롭바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옵니다. 따로 준비하신 바테이프가 있다고 하여 아직 감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죽으로 감아 더욱 멋있어졌습니다. 변속과 브레이크 감도 아주 좋구요~

 

 

시마노 울테그라 뒷 변속기에 11단 스프라켓이 장착된 모습입니다.

 

 

이것도 역시 시마노 울테그라 앞 변속기에 크랭크 세트까지! 사실, 바이크 프라이데이는 장착된 부품이 조금 아쉽죠. 이 스펙에 마이크로쉬프트;; 어쩔 수 없이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고야 마는! 주문과 동시에 세팅하는 것은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부품 튜닝을 할 거라면 말이죠. 

 

 

 

여행 특히, 혼자하는 여행의 매력을 제대로 아는 분이신데요. 그런 만큼 랙은 앞뒤로 모두 장착했습니다.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거죠. 가능 여부는 장담 못해도. ㅋㅋ

 

 

은근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 아이템, 바이크 프라이데이 전용 물통입니다. 기본 장착되어 나옵니다.

 

 

네임텍이에요.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이름 지웠구요. 원하시는 문구를 넣을 수 있습니다.

 

 

티킷은 하이퍼 폴딩 방식으로 접히는데요. 처음 선보였을 때 화제가 됐었죠. 정말 빠른 시간에 슈슈슉~ 접히거든요. 하이퍼 폴딩 방식은 '더 작게'를 지향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빠르게' 접기 위해 만들어진 방식이에요. '스피딩'이라는 수식어에 맞는 구색을 모두 갖춘 티킷! 정말 매력적인 자전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멋진 주인을 만난 것도 이 녀석 복이겠죠~ 항상 안전 라이딩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