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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정비

[브롬톤 경량 프로젝트] 가벼움을 품은 자전거

by Dreambike 2012. 8. 1.

브롬톤에 대한 칭찬을 너무 많이 해서 더 할 것도 없긴 하다. ㅋ 브롬톤은 일반 자전거와 느낌이 조금 다르다. 산악용도 아니고, 경주용도 아니고, 생활용이라고 단정짓기도 뭣하고-! 업힐에 약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빠르지는 않지만 속도가 안 나는 것도 아니고~ 생활용이라 해도 무방하지만 투어링도 가능하고~ 뭐, 대략 그렇다. 얼마 전, 초계국수 라이딩 나갔을 때 '이 녀석, 속도가 안습이구먼' 생각했다. 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로드바이크(하이브리드 포함)의 출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속도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속도에 연연해 하면 안 되는데~ >.< ) 

 

어쨌든! 이를 계기로 계획하고 있던 브롬톤 경량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 이에 앞서, 림을 교체하기로 한다. 블링블링한 썬림으로~ (림 교체 포스팅 보러가기) 순정 림은 클래식한 반면, 썬림은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 ^^

 

 

완성된 휠에 튜브와 타이어를 끼운다. 이번 기회에 타이어 교체! 순정(16*1.5)에서 코작(16*1.1/4)으로 날씬하게 바뀌는 만큼 속도와 업힐 등에 유리해지겠다. 코작은 스피드에 안정적 주행감을 제공한다는!

 

 

짐받이를 과감하게 뺀다. 간혹 사용할 일이 있기는 하지만, 경량 차원에서! (어흑-) 짐받이는 여러모로 유용하다. 짐을 싣고 이동하게도 그렇고, 폴딩 후 끌고 다니기에도 따봉~ 그래도, 뺀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L버전의 머드가드로 교체~ 

 

 

앞의 머드가드도 바꾸고~

 

 

브레이크, 변속 세팅도 모두 리세팅!

 

 

완성된 뒷바퀴의 뷰~ 무척 심플하다. 두 개의 이지휠셋 만큼은 못하겠지만  하나의 이지휠셋이 얌전하게 장착된다는!

 

 

스탠딩도 안정적으로~ 이전보다는 불안정하지만 쏘 굿~ 나는 만족스럽다. ^^

 

 

시승 소감이라 하면, 새로운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 5단으로 놓고 달릴 때 4단 페달링 느낌이 든다고 하면 설명이 될까? ^^ 페달링하는 힘에 비해 속도가 더 난다는! 사실, 브롬톤은 라이더를 무척 편안하게 해 준다. 해서 브롬톤을 타다가 다른 자전거를 타게 되면 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단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순정 상태에서 림과 타이어를 바꾸고 짐받이를 빼서 조금 가볍게 만들었더니 (조금 과장해서) 기체가 바뀐 느낌마저 들었다. 앞으로 여행할 일도 많이 생길 것 같고 해서~ 이로써 기동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 작업이 완료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