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롬톤3 [미야코지마 자전거 여행] 세 번째 섬, 구리마지마 그리고.. 마지막 라이딩입니다. 이 날이 미야코지마 일정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코스도 길었고, 두고두고 잊지 못할 장소도 만나게 되었거든요. 소개해 드릴게요. 70km를 달렸으니까, 3일 중 가장 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역시, 라이딩은 좀 길게 해야 제맛입니다. ^^ 구리마지마에 들어가기 전에 들른 해변입니다. 마에하마 비치인데요. 그 광대함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시야가 막힌 데 없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이런 해변은 생애 처음이었습니다. 잠시 해가 구름 속으로 들어가 앉아있기도 좋았습니다. 떠나기 싫은 곳이었습니다. 미야코지마 베스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마에하마 비치를 꼽겠습니다. 드디어 대교를 건너고 있습니다. 유난히 차가 없어 좋았습니다. 류구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3층.. 2017. 1. 22. [미야코지마 자전거 여행] 두 번째 섬, 이케마지마 오늘은 이케마지마, 그러니까 미야코지마 본섬 위쪽에 위치한 섬으로 가는 날입니다. 거리는 46km 정도로 아주 무난하지요. 코스는 인두세석 -> 스나야마 비치 -> 이케마지마를 돌고 컴백하는 일정입니다. 인두세석은 높이 143cm의 돌기둥입니다. 이 돌을 기준으로 해서 인두세석을 걷었다는 건데요. 사츠마번의 류큐 침략으로 빈궁해진 류큐 왕조가 미야코지마에 부과한 세금을 말합니다. 키가 이 돌보다 큰 15세 이상인 자는 남녀를 불문하고 인두세가 의무적으로 부과되었다고 해요. 헬멧을 썼으니 비교를 해도 20cm 정도는 차이가 나네요. 키를 떠나 세금을 걷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길을 떠나 미야코지마에서 꽤 유명한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스나야마 비치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묘하죵. 좁은 입구를 통과.. 2017. 1. 22. [미야코지마 자전거 여행] 공항과 비행기에서 보낸 하루 올해의 겨울 자전거 여행 행선지는, 두구두구둥(^^)~ 미야코지마입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 속한 작은 섬인데요. 오키나와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 역시 따뜻합니다. ㅋ 오키나와하고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졌더라구요. 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두둥실 떠 있는 구름을 아래에서 올려만 보다가 내려보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솜사탕을 손으로 뚝뚝 뜯어서 물 위에 얹어놓은 것 같습니다. ^^ 오키나와 나하공항입니다. 미야코지마로 가기 위해서 국내선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2시간 텀을 두었는데요. 생각보다 여유가 없더라구요. 3시간 정도가 딱 적당하겠다 싶었습니다. 물건 찾고 다시 수속 밟고 하려면 말이죠~ 석양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섰지만,.. 2017. 1. 22. 이전 1 다음